상주시의회 의정사상 초유의 정재현의장 불신임안이 가결돼 새국면을 맞았다.

지난 8일 오전11시 202회 임시회 3차본회의에서 재적의원 16명중 10명이 불신임에 찬성해 정재현의장은 출범 2개월10일만에 도중하차하는 오명을 남겼다.

정길수의원은 의장불신임 제안설명을 통해 “정재현의장은 의회 위상과 품위를 손상시켰으며 8대의회 전반기,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경선룰을 어기고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면서 의장에 당선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재현의장은 허위공문서 작성혐의로 상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상주시의회 회의규칙 54조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내용인즉 제192회 본회의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17명중 전원이 참석하였다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했고(실제는 14명참석), 회의록 수정도 본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임의로 수정해 의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현의장 신상발언을 놓고 격론을 벌렸으나 표결결과 수용하지 않았다. 표결방법에도 이견을 보였으나 거수방법으로 결정해 정재현의장 불신임안은 찬성10, 반대4, 기권2표로 가결되었다.

오후에 열린 의장보궐선거에서 안창수의원이 11표를 얻어 2표를 얻은 신순화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기권3표)

신임 안창수의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화합하고 상생하는 선진의정을 펼치겠다”며 “동료의원들이 적극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만 편집국장>